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이춘복 목사 "문화로 지역 섬기며 소통"

by

예수님의 넘치는 사랑으로 성도들 모두 기쁨 속에 섬기는 행복한 교회가 있다. 개봉동에 위치한 남현교회(<www.inamhyun.org>)가 그 곳이다. 1982년 11월, 총신대학원 졸업반이던 이춘복 전도사에 의해 설립된 남현교회는 금년 설립 31주년을 맞은 대형교회로 성장했지만 성장보다는 평안을 위해 사랑으로 섬겨온 이춘복 담임목사 덕에 항상 웃음이 가시지 않는, 메마른 도시 속에서 보기 드문 교회다.

2009년 건축한 남현교회는 건평 3500여평의 규모로써 배드민턴장, 농구장, 포켓볼장, 탁구장, 배구장, 족구장 등 체육시설 외에도 뮤지컬 공연장을 갖춘 문화체육시설과 결혼예식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교인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활발하게 이용하는 친근한 교회다.

이 목사는 교회는 "바다에 떠 있는 배와 같다"고 하면서 "바다가 있어야 배가 뜨는 것 처럼 지역 주민이 있기 때문에 교회가 존재한다"고 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의 교회에 대한 강한 비판에 직면해 있는 이 때에 어떻게던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면서 주민들에게 유익을 주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오고 싶은 교회를 만들고자 교회 문턱을 더욱 낮추고 있다는 이 목사는 지역의 문화수준을 높이고 주민들과 함께 호홉하고자 매년 뮤지컬을 제작하여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5회째인 이 공연은 문화사역을 위해 남현아름미문화선교단을 조직해 뮤지컬 제작에서부터 연출 배우 모두가 교인들이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스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빈방 있습니까?> <차차차> 등의 작품을 공연했으며 특히 올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불효자는 웁니다"를 3일간 연속 공연해 교회 공연을 마친 후 대학로로 이어질 예정이다.

충남 부여군 은산면의 빈농의 자제로 태어나 독학으로 안양대학 신학과와 총신대학원을 졸업한 이 목사는 어려운 이웃과 교인들을 따스한 사랑으로 보듬어주며 불꽃같은 설교와 살아있는 예배를 통해 성도들이 뜨거운 영적체험을 하게 함으로써 성장을 거듭해 신도 2천 5백명 출석의 대형교회로 부흥하게 되었다.

제자훈련을 통해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에 최선을 다해 오던 이 목사는 2003년 교회갱신을 통해 21세기를 리드하는 교회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함으로써 양적, 질적인 성장을 이루게 되었다. 예배 갱신을 통해 은혜가 넘치는 감격의 예배, 축제의 예배로 변화하였고, 조직을 대폭 개편하였다.

주 5일제를 대비하여 문화체육센터 개방과 함께 다양한 동우회를 조직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로 탈바꿈하였다. 더불어 주일학교에 전념해 500명의 학생들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하였다.

남현교회는 선교활동도 활발히 벌여 단독선교사를 파송했고, 국내 60개 교회와 해외 20개국 선교사들을 돕고 있으며, 김포 인천 새누리 3개 교회를 개척설립하였다. 임직식 때 마다 임직을 기념해서 교회를 설립한 이 목사는 임직자들 중심으로 교회를 설립하는 것은 교회의 본질을 살리고 민족 복음화의 길을 여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등 지역복지에 앞장서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특히 3년째 이어오고 있는 가수 인순이 초청 장애인을 위한 자선공연은 매 공연 마다 2000여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해 본당을 가득 메우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로 인해 구청으로 부터 다수의 감사와 표창을 수여 받았다

안양대학 교수, 황동노회장 등을 역임한 이 목사는 현재 c국 신학연구원 이사장, 남인도 신학연구원 교수, 총신대학 운영이사, 구로구 교경협의회장 등으로 섬김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이단사이비연구대책협의회 이사로서 이단퇴치 운동에도 앞장서며 월간 <종교와 진리>의 운영이사와 편집위원으로 섬김을 다하고 있다.

남현교회는 앞으로 2020년 까지 분립개척 10개 처와 해외 단독선교사 10가정 파송 협력선교사 50가정 그리고 농어촌 미자립교회 100개처 후원의 비젼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복음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부흥의 열매를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누는 교회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목회 30년 동안 한번도 얼굴을 붉히지 않았다는 이 목사를 보면서 참 목회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