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수가 노래를 위해 여자친구와 헤어진 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일 SBS '고쇼(GO Show)' 제작진에 따르면 김범수는 이 프로그램의 일곱번째 오디션 '기적의 보이스' 편 녹화에 참여해 자신의 히트곡 '보고싶다' 녹음 당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범수는 이날 "노래를 위해 어떤 것까지 해봤냐"는 MC들의 질문에 "여자친구와 일부러 헤어진 적이 있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과거 '보고싶다' 녹음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와 행복한 연애를 했기 때문에 '죽을 만큼 보고 싶다'는 슬픈 가사 속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며 "결국 애절한 감정을 이끌어내기 위해 여자친구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런 김범수의 이야기에 함께 출연한 가수들은 물론 MC들 역시 "노래를 위해 사랑을 떠나보낼 수 있다니 대단하다" "역시 가수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김범수와 박정현은 이날 녹화에서 지난해 함께 불러 화제를 모았던 '사람, 사랑'을 열창, 완벽한 하모니로 감동을 선사했다. 방송은 1일 밤 11시 5분.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