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진욱 감독이 6월 첫 날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두산은 1일 대구 삼성전에서 이성열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2대1의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선발 니퍼트는 6이닝 2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내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9회 등판한 프록터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5세이브째를 올렸다.
김 감독은 경기후 "오늘 점수차가 없어서 선수들의 부담이 컸을텐데 모든 선수들이 게임에 집중해 이길 수 있었다. 6월 첫 경기를 이겼는데, 이번 달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한편, 삼성 류중일 감독은 "선발 윤성환이 잘 던져줬는데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고, 상대 니퍼트를 공략하지 못한게 패인이다"고 말했다. 윤성환은 "실투 2개가 점수로 연결돼서 너무 아쉽다"고 했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