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www.auction.co.kr)이 상반기 온라인 시장을 조사했다. 핵심소비자군으로 정보력과 적극성을 갖춘, 이른바 '트레저 헌터(treasure hunter)'를 꼽은 가운데 상반기를 이끌었던 쇼핑 테마와 히트 상품을 선정, 발표했다. 트레저 헌터는 적극적인 알뜰 구매족을 일컫는 신조어다.
1위는 국내 대표 생수브랜드인 '제주 삼다수'였다. 무려 40만개가 팔려나가며 히트상품 1위에 등극했다. 고물가 속 알뜰 소비에 대한 소비자 구매욕구가 저렴한 온라인몰을 통한 마트상품군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오리고기(2위)'가 새로운 서민음식의 강자로 떠올랐다. 웰빙, 건강에 대한 강한 의식이 오리고기에 대한 인식확대로 이어졌으며, 메뉴의 다양화, 공급확대로 인한 가격하락 등에 의해 오리고기가 8만개나 팔렸다. 공간 활용성이 좋은 '다용도 공간박스(6만개)', '칼갈이(3만개)'가 히트상품 5위와 9위를 각각 차지하며 인기 상품군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레고로 7만개, 4위는 슬림한 치노팬츠가 7만개 팔렸다. 이밖에 데님셔츠가 5만개, 아동용 기능성 트레이닝복 역시 5만개가 팔려 인기를 입증했다.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3만개로 8위, 중소기업TV가 마케팅에 힘입어 6000여개가 팔려 10위에 올랐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