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두 달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 탬파베이 레이스의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 메이저리그 무대에 다시 서기 위해 시즌 개막 후 한 달이 지나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마쓰이다. 마쓰이는 한 달 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마침내 빅리그에 입성했다.
마쓰이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적은 연봉을 감수했다.
일본 언론들은 1일 AP통신 보도를 인용해 마쓰이가 남은 시즌 40인 로스터에 들어도 최대 연봉이 61만5519달러(약 7억2600만원)라고 전했다. 마쓰이의 기본 연봉은 88만달러(약 10억4000만원 ). 시즌 개막 후 두 달이 지나 합류했기 때문에 잔여 시즌은 일당으로 계산된다.
지난 시즌 마쓰이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연봉 425만달러(약 50억1800만원)를 받았다. 1년 만에 연봉이 7분의 1 수준으로 준 것이다.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평균 연봉이 1300만달러(약 153억5000만원)였는데, 올시즌 연봉이 전성기 때의 21분의 1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