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한성주와 한성주의 오빠 등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고소한 크리스토퍼 수의 어머니가 오는 6월 4일 열리는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다.
크리스토퍼 수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청파의 이재만 변호사는 "크리스토퍼 수의 어머니가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이라며 "크리스토퍼 수의 어머니는 크리스토퍼 수가 폭행을 당하고 홍콩으로 강제 출국을 당한 직후,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들의 모습을 지켜봤다. 당시 비통해 했던 모습과 현재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등의 내용은 폭행에 대한 정황증거로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진술서를 제출했지만, 상대측에서 증거로 인정하지 않아 관련 증언을 하기 위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성주 측은 폭행 사실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토퍼 수는 지난해 12월 한성주 측을 형사 고소했고, 집단 폭행에 따른 위자료와 피해보상으로 5억원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함께 냈다. 크리스토퍼 수는 지난해 3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성주의 집에서 한성주 측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