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구도일 캐릭터를 공개했다.
에쓰오일은 그동안 소녀시대 윤아, 아이유 등 톱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해왔다. 하지만 이번엔 톱스타 대신 기름 모양을 본뜬 머리와 밝은 노란색의 피부, 초록색 멜빵 바지를 입은 캐릭터 구도일이 등장하는 광고를 런칭해 눈길을 끈다.
구도일은 '좋다'는 의미의 '굿'과 기름을 뜻하는 '오일'의 합성어로 '에쓰오일의 좋은 기름'을 상징하는 캐릭터다,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하며 따뜻한 감성을 가진 12세 사춘기 소년으로, 다소 수줍은 듯 하지만 좋은 기름에 대해서는 결코 양보하지 않는 굳은 의지도 갖고 있다.
에쓰오일 측은 "벌써 구도일 캐릭터 구입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 이러한 폭발적인 반응에 인형 열쇠고리 티슈 치약 등을 만들어 소비자 니즈에 응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를 담당한 고객개발 마케팅 팀 민웅기 차장은 "소통이 화두인 시대에 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정서적 유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구도일 캐릭터를 통한 광고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향후 구도일은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라 고객과 소통하는 새로운 채널이자 브랜드 자산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현재 온에어 중인 구도일 런칭편을 시작으로 파워편과 품질편을 단계적으로 공개, 구도일 캐릭터를 활용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