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 SK 제춘모가 1이닝만 던지고 강판됐다.
5월 27일 삼성전(⅔이닝 1안타 무실점)에 이어 4일 만에 등판한 제춘모는 넥센 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박병호의 3점 홈런 등 4안타에 볼넷 1개, 도루 1개를 내주고 4실점했다.
넥센 선두타자 정수성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제춘모는 이택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진 1사 1,2루에서 박병호에게 좌중월 3점 홈런을 내줬다. 이후 강정호 유한준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다시 1점을 내줬다.
지난 겨울 투구폼을 바꾼 후 떨어진 구속이 발목을 잡았다. 직구 최고 구속이 130km 중반에 그쳤다. 목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