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끝나면 꽃가루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꽃가루는 건조하고 뜨거워진 바람과 동반되어 비염, 알레르기, 천식, 피부염의 주범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증상이 없는 어린이라도 꽃가루에 노출됐을 경우 갑자기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낼 수 있다. 야외에서 갑자기 기침, 가래, 콧물, 두드러기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꽃가루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높다. 천식이 있는 아이들은 꽃가루에 노출됐을 경우 증상이 악화,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꽃가루를 잡는 가전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꽃가루는 환기를 창문을 잠깐 열어도 집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집안 공기 관리가 필수. 에어워셔만 있으면 깨끗한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에어워셔는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흡입해 물로 샤워시켜 깨끗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 주는 가전기기다. 비염,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꽃가루의 각종 유해균을 찾아내 무해 물질로 전환하고 맑은 실내 공기를 유지시켜준다.
물통에서 수조로 물이 지나가는 길에 위생적인 세라믹 필터를 탑재했으며, 미세 물 입자를 내보내는 기화 방식의 미세 가습으로 세균 없는 무균 가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조한 집안 습도 유지에도 탁월하다.
아이들 장난감의 경우 아무리 깨끗하게 씻는다고 해도 특히 꽃가루와 함께 들어온 각종 세균이 걱정되기 마련이다. 한경희 생활과학의 살균수 제조기 아토 클리즈는 전기분해 방식을 통해 수돗물을 깨끗한 살균수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아이들 장난감을 비롯해 생활용품, 목욕용품 등 각종 제품을 살균해준다. 특히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침구류, 의류에 뿌리면 살균 청소와 수분 공급이 동시에 가능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살균수로 전환된 물은 1시간 동안 99.9%의 살균력을 유지해 집안 곳곳의 살균 관리에 좋다.
음파전동칫솔 전문 브랜드인 필립스 소닉케어는 세계 최초로 특허 받은 음파기술로 미세하고 강력한 공기방울이 각각의 치아를 깨끗이 세정하는 것은 물론, 잇몸 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는 '플렉스케어 플러스(Sonicare Flexcare+)'를 내놓았다. 위생적인 칫솔모 관리를 위해 칫솔모의 파란색이 점차 하얀색으로 바뀌어 교체시기를 알려주며 10분 간의 자외선 살균을 통해 칫솔모의 세균을 99% 멸균하는 칫솔모 자외선 살균기도 함께 제공된다.
하루 종일 외부의 오염된 공기와 미세한 꽃가루에 노출된 의류는 세탁이 필수지만 남편의 정장이나 아이들 교복은 매일매일 드라이 클리닝하기에 부담스럽다. 특히 아이들 교복은 여벌이 많지 않아 매번 세탁소에 맡기는 것이 쉽지 않은데 LG전자의 신개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를 이용하면 매일 96분정도면 원터치로 피부에 직접 닿는 교복 속 세균을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고온의 스팀으로 세균을 제거해 주는 살균코스를 이용해 햇볕에 말려도 사라지지 않는 섬유 속 세균까지 99.9% 이상(한국의류시험연구원 인증) 제거가 가능하다. 살균코스를 활용해 환절기 이불을 새로 꺼내고 정리할 때도 햇볕보다 더 강력한 살균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
자칫 소홀하기 쉬운 주방 집기 관리도 집안 창문을 자주 열어두는 5~6월에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레이캅에서 최근 선보인 나이프 살균기는 유해 세균은 99.9%까지 없애주는 자외선 칼 소독기다. 스테인리스 거치대에 칼과 가위를 최대 8개까지 수납할 수 있으며 온오프 버튼을 눌러 살균을 할 수 있어 미세 먼지까지 걱정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자동 살균 기능을 이용해 2시간마다 5분씩 자동으로 반복 살균해 세균 번식을 예방할 수 있어 편의성까지 높였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