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신지의 맨유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가디언 등 영국 매체들은 29일 밤 맨유와 도르트문트가 가가와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2200만 유로(약 324억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이제 개인 협상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가가와는 일본으로 돌아가있지만 그의 에이전트인 토마스 크로스가 이적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남은 것은 가가와와 맨유의 개인 협상이다. 현재 가가와는 100만 유로(약 15억원)를 받는다. 도르트문트는 가가와에게 250만 유로(약 37억원)의 연봉을 제시했다. 하지만 맨유는 가가와에게 연봉으로 550만 유로(약 81억원)를 제의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가가와와 맨유의 개인 협상은 쉽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가가와는 2010년 여름 35만 유로(약 5억원)의 이적료로 도르트문트에 둥지를 틀었다. 올 시즌 총 42경기에 나와 17골을 터뜨리며 도르트문트의 국내리그 2연패와 DFB포칼(독일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1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의 DFB포칼 결승전에서 가가와의 기량을 직접 체크한 바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