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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강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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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엽(36)이 한화 선발 박찬호(39)를 강판시켰다.

이승엽은 29일 대전 한화전 4회 2사 만루 상황, 볼카운트 2B2S에서 박찬호의 가운데로 몰린 직구(5구째)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삼성은 이승엽의 타점으로 5-0으로 멀찌감치 달았났다. 이승엽은 이날 박찬호와의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선 중견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번째 대결에선 이승엽이 승리했고, 결국 박찬호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승엽은 이번 시즌 박찬호와 맞대결해 6번째 타석 만에 첫 안타를 기록했다. 6타수 1안타다.

박찬호는 이날 3⅔이닝 7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3승 사냥에 실패했다. 2승3패. 대전=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