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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고두심, 연극무대에서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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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고두심이 연극무대에서 춤을 춘다!

배우 고두심이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연극 '댄스레슨'(연출 김달중)에 출연한다. 오는 7월 24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하는 연극 '댄스레슨'은 아내로, 엄마로 평범하게 살아왔던 한 중년 여인이 댄스강사로부터 6주 동안 6가지 댄스를 배우면서 춤을 통해 진정한 자아와 희망을 찾는다는 이야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춤추는 고두심'의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2001년 미국 LA에서 초연된 '댄스레슨'은 2003년 브로드웨이에 진출했으며, 지금까지 12개 언어로 번역돼 20개국, 50개 이상의 프로덕션에서 공연된 화제작이다. 음악과 춤, 코미디가 공존하는 이 작품은 나이에 대한 편견과 사회적 약자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비판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한편, '깊이가 있는 매력적인 코미디'라는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고두심이 연극을 통해 선보일 춤은 스윙과 탱고, 비엔나왈츠, 폭스트롯, 차차차, 컨템포러리 댄스 등 모두 6가지. 고두심은 완벽한 춤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바쁜 드라마 촬영 일정 속에서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댄스 연습에 매진해왔다. 특히 단독으로 모든 공연을 소화하기로 해 작품에 대한 강한 열정과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두심은 드라마 '전원일기', '꽃보다 아름다워', '내일이 오면', 영화 '인어공주', '엄마'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이 시대 최고의 연기자로 자리매김해왔다. 연극 무대에서도 2007년 '친정엄마(2007년)를 통해 진정성 있는 연기로 공연계에 '엄마'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이번 '댄스레슨'에서는 춤을 통해 여자로서의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 앞에 선사한다.

한편 상대역 '댄스강사'로는 배우 지현준이 낙점됐다. SBS '기적의 오디션' 방송을 통해 바이올린 연주와 열정적인 탱고 퍼포먼스를 선 보여 화제를 모았던 지현준은 최근 뮤지컬 '모비딕'에서 발군의 연기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티켓 오픈 6월 12일, 제작 CJ E&M. 1588-0688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