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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납 의혹' 장쯔이, 끈팬티 노출 시구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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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우 장쯔이가 '성접대'를 했다는 충격적인 보도에 그녀를 좋아했던 한국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29일 대만 언론인 자유시보는 미국에 서버를 둔 중문 사이트 보쉰을 인용해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가 장쯔이와 '향응성 밀회'를 즐긴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시라이의 돈줄 역할을 해온 쉬밍 다롄스더 그룹 회장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장쯔이에게 10여차례 이상 보시라이를 '성접대'하도록 했다. 쉬 회장은 '성접대' 대가로 장쯔이에게 한차례에 최고 4600만 대만달러(약 18억원)를 지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밀회 장소로는 베이징의 서우두 공항 부근이나 베이징의 쉬 회장 개인 공간 등이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쯔이는 이 같은 혐의로 현재 출국 금지 조치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쉬 회장은 조사과정에서 보시라이 외에 두 명의 고위층 인사에게도 장쯔이를 향응 상대로 소개했고, 자신도 역시 거액의 대가를 지불하고 그녀와 은밀한 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신문은 보도했다.

영화 '와호장룡'과 '게이샤의 추억'으로 한국 영화팬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한 장쯔이는 한국 영화 '무사'에도 출연하는 등 우리나라와 많은 인연을 맺어왔다.

야구팬들에게도 장쯔이는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줬다. 지난 2009년 영화 홍보차 내한한 장쯔이는 8월 14일 잠실야구장을 방문해 시구를 했다. 마운드에 오른 장쯔이는 두손을 모아 기도까지 하며 멋진 시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우아한 폼으로 와인드업을 한 후 힘차게 던진 공이 정확히 포수의 미트에 들어가자 장쯔이는 뛸 듯이 기뻐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이때 과도한 액션 탓에 의도치 않게 노출된 장쯔이의 속옷은 청순한 그녀의 모습을 사랑했던 많은 한국팬들을 충격 아닌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그 당시의 속옷 노출과는 비교도 안되는 이번의 성접대 의혹 보도에 많은 한국팬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절망에 빠졌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