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결혼 3개월 만에 이혼설이 불거진 한스밴드의 김한나가 이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스밴드의 소속사 서핑엠씨엔 측은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모씨와 결혼 날짜를 잡고 있었지만 도중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고 결혼식을 취소했다. 이모씨에게 혼인 취소요청(이혼)을 하고 있다"며 "그때 당시 겁이 난 마음과 남자분이 걱정돼 혼인신고를 섣부르게 했었던 것이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이다. 결혼 전 이모씨가 앞에서 자살시도를 여러 번 했었다. 지금 겁에 질려 있는 한나씨는 남편 분을 직접 보기 어렵고 가족들과 친척들이 화가 나서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이들은 "소속사는 고소하거나 대응하기보다 더 이상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고 혼인을 취소해주시고 정리해주시기만 바라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한나가 지난 2008년 초 10세 연상의 이모씨를 만나 지난 2월부터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생활을 해왔던 사실이 21일 밝혀졌다. 이들은 당초 내달 말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극심한 갈등 끝에 3개월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