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최성원이 합동 공연을 해보고 싶은 후배로 빅뱅을 지목했다.
21일 서울 대치동 마리아 칼라스홀에서 들국화 재결성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최성원은 "빅뱅과 합동 공연을 해보고 싶다. 콘서트에서 젊은 친구들에게 누가 더 섹시한가 한 번 정확히 비교해보고 싶다. 노래를 잘 들어보진 못했지만, 가장 유명하기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983년 결성된 들국화는 1985년 정규 1집으로 데뷔했다. 이들은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축복합니다'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1989년 멤버들의 의견 차이로 해체했다. 1997년 허성욱의 사망을 계기로 다시 뭉쳐 1998년 재결성 공연을 가졌지만 각자의 길로 흩어진 바 있다.
14년 만에 다시 뭉친 들국화는 7월 7일 대국 영남대학교 찬마아트센터, 7월 13일과 14일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구 멜론 악스홀), 7월 21일 부산KBS홀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