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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 이치로와 재회 "이치로는 변하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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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를 앞두고 있는 마쓰자카가 1년여만에 이치로와 만났다.

마쓰자카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홈경기에 앞서 이치로와 만나 인사를 나눴다. 훈련 때 직접 이치로 곁으로 가 "다음 달에 경기를 할텐데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두 팀은 다음달 29일부터 4연전이 예정돼 있다. 마쓰자카는 5월 중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어 4연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날 이치로는 올시즌 세번째로 2경기 연속 멀티 히트에 처음으로 1경기 2도루를 기록했다. 재활중인 마쓰자카는 벤치에서 이치로의 모습을 체크하며 "이치로는 해를 거듭해도 변하는 게 없다. 움직임 하나하나가 좋다"고 평했다.

둘은 지난해 4월29일 맞대결한 뒤 만나지 못했다. 마쓰자카는 당시 이치로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 후 3경기 더 등판한 뒤 인대 파열 판정을 받고,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다.

마쓰자카는 지난 13일 보스턴 산하 트리플A팀인 포터킷 레드삭스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18일 트리플A 선발등판이 예정된 마쓰자카는 이달 말 빅리그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