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과 박한이가 각각 개인통산 900득점과 250 2루타 기록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16일 대구 삼성전에서 2-3으로 뒤지던 3회말 무사 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석민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최형우의 고의4구로 된 1사 만루에서 채태인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개인통산 900득점을 완성했다. 이승엽의 통산 900득점은 프로야구 사상 9번째 기록이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249개의 2루타를 기록하고 있던 박한이는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우측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통산 250번째 2루타를 완성했다. 박한이의 개인통산 250호 2루타는 프로 23호 기록이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