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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서주원!` 카트챔피언십 시즌 2승...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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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유망주' 서주원이 코리아카트챔피언십 3전 가운데 2승을 거두며 로탁스-맥스전 통산 최다승인 7승을 기록했다.

서주원(늘푸른고·3년, 피노카트)은 13일 경기도 파주스피드파크(1주 900m)에서 열린 2012 코리아카트챔피언십(KKC, 공인 한국자동차경주협회)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주원은 1km 코스를 20바퀴 도는 로탁스-맥스(125cc, 선수권) 클래스 결선 레이스에서 15분 30초 806을 기록하며 2위 김진수(그리핀모터스)를 11초 차로 제쳤다. 서주원은 개막전에 이어 올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국내 로탁스-맥스 클래스 사상 최다승수인 7승을 기록했다.

서 선수가 출전한 로탁스-맥스전은 지난 2009년 신설된 카트 레이스로, 국내서 가장 빠른 속도와 수준높은 차체 기술이 적용되는 최고 단계의 레이스다.

이날 'F1 코리아 그랑프리' 홍보대사이기도 한 서 군은 김진수, 김재현(일산 백신고. BHR), 김택준(피노카트)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오전에 열린 히트1, 2에 이어 결선 레이스까지 단 한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를 선보이며 국내 최고의 카트 드라이버임을 다시한번 입증해 보였다.

서 군은 지난 2전 김재현에게 역전우승을 허용하며 상승세가 꺽이는 듯 했다. 하지만 이번 3전 레이스는 완벽했다. 이날 20도가 넘는 초여름 날씨속에서 드라이버의 스킬보다는 예민한 로탁스 엔진과 차량세팅이 승부의 관건이었다. 더군다나 서 군은 전날 무리한 연습으로 갈비뼈의 부상을 입고 출전해 아픔을 이겨내는 고통과 체력도 관건이었다.

하지만 이날 서 군은 2전의 뼈아픈 패배를 타산지석으로 삼고 심기일전하며 보란 듯이 승기를 잡아냈다.

로탁스-맥스 결선 레이스는 2위권 싸움이 치열했다. 앞줄부터 김재현. 김진수 이충석 선수.

서주원(늘푸른고·3년, 피노카트)은 13일 경기도 파주스피드파크에서 열린 2012 코리아카트챔피언십 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로탁스-마스터(125cc.만 32세 이상 출전)는 이민철(피노카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야마하(100cc) 신인전 클래스는 조희망(피노카트)이 시즌 3승을 거뒀다.

로탁스 주니어는 장의익(카티노, 사진 앞)이 우승을 차지했다.

2위 김진수는 올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3위는 올해 상위종목으로 업그레이드한 이충석(카티노)이 세 경기만의 시상대에 진입했다. 2전 우승자 김재현은 4위에 그쳤다. 5위는 최정환(카트밸리), 6위 김택준(피노카트)은 앞서 열린 히트2 결승에서 차량이 타이어 배리어에 부딪쳐 몸이 공중에 뜨는 사고에도 불구하고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서 군은 "지난 2전 차량세팅 실패로 우승을 놓친 후 밤잠을 설쳤다. 이번 대회 전날 연습주행에서도 베스트 랩타임이 안나와 우승이 힘들거라 생각했다. 전날밤 김성호 감독님과 고민 끝에 최적의 차량세팅을 찾아냈고 경기날 그대로 적중했다. 감독님께 감사하다. 남은 경기서도 연승을 거둬 시리즈 챔피언을 꼭 거머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 군은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포뮬러 JK레이싱 시리즈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등 F1 유망주로 한국 F1조직위로부터 홍보대사로 위촉 돼 활동하고 있으며 2010년과 2011년 한국모터스포츠 대상 최연소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국내 모터스포계의 꿈나무이기도하다.

로탁스-맥스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은 서주원이 득점 79점으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재현(73점)과 김진수(69점)는 각각 2,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야마하(100cc) 선수권전(총 15랩)은 진관고 3년 전찬욱(피노카트)이 러시아 드라이버 알렉시(카티노)의 3연승을 저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전 군은 마지막랩 마지막 코너서 선두 알렉시와 김강두(스피드파크)가 접전을 펼치며 실수한 틈을 타 연달아 2대를 제치고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2위와는 불과 0.116초차 극적인 역전승이다.

2위는 올해 데뷔해 시즌 세경기만의 2위에 오른 김강두(15)가 차지했다. 알렉시는 선두에 불과 0.6초로 아쉽게도 3위로 밀렸다.

야마하(100cc) 신인전 클래스는 조희망(피노카트)이 시즌 3승을 거뒀다. 2위는 권구현(피노카트), 3위는 쇼트트랙 금메달 리스트 출신의 여성 드라이버 최은경이 올해 데뷔 3경기만의 3위로 입상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로탁스-마스터(125cc.만 32세 이상 출전)는 이민철(피노카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우주식(드림레이서)과 장세현(레전드)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만 17세 이하 클래스에서는 로탁스 주니어 장의익(카티노), 야마하(100cc) 주니어 박준서(록키)가 각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록키, 그리핀모터스, 드림레이서, 레전드, 몬스터, 스피드파크, 팀챔피언스, 카티노, 카트밸리, 피노카트 등 전국 10여 개팀 40여명이 출전했다.

이중 피노카트팀은 로탁스-맥스/마스터와 야마하 선수권/신인전 등 6개 클래스 가운데 4개 종목을 석권하며 카트명가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2012 코리아카트챔피언십 제4전은 오는 6월10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경기도 파주=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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