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복통으로 고생할 때면 누구나 한번쯤 할머니의 '약손치료'가 생각날 때가 있다. 최근 이런 우리 전통 민간요법인 '약손'을 현대의학과 결합하여 체계화한 복뇌건강법이 대중건강법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뇌건강법'이란 인체의 중심인 오장육부를 뱃속 뇌(복뇌)로 보고 이를 직접 손으로 다루는 건강법이다. 손바닥이나 발바닥 등 반사구가 아니라 장기를 직접 자극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고 확실하다. 어릴 적 부모님의 '약손'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뿐 아니라 변비, 소화불량, 생리통, 복통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복뇌건강법의 인기 중심에는 세계적인 기공수련법인 힐링타오 시스템을 도입하고 핵심 건강법인 장기마사지를 체계화해 대중건강법으로 보급하고 있는 이여명 회장(타오월드협회: www.taoworld.kr, 02-765-3270)이 있다.
이 회장은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했고, 원광대 대학원 기학 박사과정을 이수했다. 1997년부터 장기힐링과 타오수련 시스템을 체계화해 보급하고 '배마사지 30분', '통쾌한 장기마사지' 등 국민건강을 위한 다양한 저서를 남기고 각종 매체에서 복뇌건강법을 알리고 있다.
이 회장은 "장기마사지는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하게끔 해주는 자연치유력을 배양해주는 최고의 건강법"이라고 밝혔다. 강의 수강생들은 한결같이 간단한 지압이나 마사지만으로도 소화불량과 복통에 큰 효과를 봤다고 말하고 있다.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될 복뇌건강법 강의에선 복뇌와 두뇌의 관계, 장푸리 운동, 장푸리 댄스워킹과 활력충전 케겔워킹, 셀프 장기마사지, 배푸리 활용법, 장청소법과 장기디톡스 프로그램, 배꼽 호흡과 명상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복뇌는 면역력과 천연제약 공장이자 자연치유력의 핵심이다. 복뇌를 직접 다스리면 건강 체질로 거듭나고 몸의 활력이 샘솟아 현대인을 괴롭히는 각종 만성병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기존의 건강법이나 현대의학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성병들도 굳은 장기가 부드럽게 풀리고 숙변이 쑥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복뇌건강법을 통해서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되찾고 유지할 수 있는 확실한 건강 지혜를 배울 수 있다.
강의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매달 타오월드 본원에서 실시될 뿐만 아니라 이달 말부터는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 경기점(30일)과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목동점(31일)에서도 수강할 수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