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선발진의 핵, 퓨처스리그 다승 1위 이재학의 무패행진이 계속됐다.
NC는 1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퓨처스리그(2군) 원정경기서 8대2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열린 1차전에서 3대4로 패한 뒤 12일 10대1 대승에 이어 2연승이다.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마감했다.
창단 때부터 줄곧 반대 의견을 피력해 온 롯데와는 경남과 부산을 대표하는 라이벌로 자리잡을 기세다. 지난달 14일부터 홈인 마산구장에서 맞붙은 첫번째 3연전에서 3연승을 거둔 데 이어 이번에도 우위를 점하면서 상대전적 5승1패로 절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NC는 1회말 2사 만루서 선발 이재학이 롯데 김대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초 1사 1,2루서 터진 허 준의 1타점 동점 2루타를 시작으로 대거 4득점하며 쉽게 앞서나갔다. 3회 이명환의 시즌2호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 뒤 6회 박민우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동안 안타 3개와 4사구 6개를 내주는 등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주자를 내보낸 뒤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잘 처리하며 1실점으로 막았다. 올시즌 6번 등판에서 5승무패를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1.23) 1위다. NC는 이후 민성기 이창호 문현정(1실점) 정성기가 1이닝씩을 책임지며 승리를 가져왔다.
톱타자 박민우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함께 테이블세터를 구성한 2번타자 강구성도 5타수 4안타로 펄펄 날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