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의 프로그램 하차설에 대해 MBC 측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11일 주병진이 자신이 진행하는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서 하차할 뜻을 제작진에게 전했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주병진이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는 얘기는 전혀 들은 바 없다"며 "당초 MBC와 외주제작사가 총 52회분을 계약해 중간에 방송을 접을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제작사 관계자 역시 "주병진의 하차설은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MBC와 제작사 측은 주병진이 설령 하차 의사를 전했다고 하더라도 최종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주병진이 하차할 경우 대체 프로그램을 생각해야 하지만 현재 MBC 노조가 파업 중인 상태라 대안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한편 주병진은 지난해 12월 '주병진 토크 콘서트'를 통해 12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