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뮤지컬의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피터팬'이 17일부터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피터팬' 은 무대와 객석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플라잉 액션과 시시각각 변하는 무대, 아름다운 노래와 화려한 춤이 어우러져 공연 때마다 화제를 모아왔다. 특히 세계 최고의 플라잉 기술을 보유한 ZFX사의 라스베가스 기술팀이 내한해 환상의 무대를 선사해왔다.
어느날 밤, 잃어버렸던 자신의 그림자를 찾아 웬디의 방을 들어오게 된 피터팬은 웬디와 그녀의 남동생 존, 마이클과 함께 환상의 섬 네버랜드로 떠난다. 그곳엔 피터의 친구, 잃어버린 아이들과 용맹한 인디언전사들 그리고 귀여운 질투쟁이 팅커벨이있다. 하지만 피터팬의 목숨을 호시탐탐 노리는 악당 후크는 피터의 친구들을 납치한다. 과연 이들은 함정을 피해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피터팬 역에 남영주가 나서고, 지난해 장충체육관과 국립극장에서 후크 선장과 마이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탤런트 이정용과 아들 이믿음군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국민 귀염둥이가 된 믿음 군의 깜찍한 마이클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다.
컴퓨터에만 빠져있던아이들에게 꿈과 모험을, 지친 일상 속의 어른들에게는어린 시절의 향수와 동심을 불러 일으켜 주는 작품. 특히 머리 위로 나는 피터팬이 뿌려주는 요정 가루는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최고의 시간을 선사한다. 팍스컬처 제작. (02) 3141-3025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