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팬들과 다시 만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 박은태와 비스트의 장현승이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특유의 고음과 맑은 목소리로 초연 당시 단 7회의 공연만으로도 팬들을 사로잡았던 박은태는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온다. 2011년 성남 재공연에서도 발군의 실력으로 티켓파워를 입증했던 박은태는 최근 '엘리자벳'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해설자이자 황후 엘리자벳을 암살한 루케니 역을 맡아 '미친 가창력'을 뽐내며, 최고의 뮤지컬배우 대열에 올랐다.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비스트의 리드보컬 장현승의 연기 도전도 눈길을 모은다. 지난해 포미닛 현아와 '트러블메이커'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은 장현승은 데뷔 초부터 지녔던 언젠가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꿈을 마침내 이루었다. 2010년 JYJ의 김준수가 완벽한 뮤지컬 스타로 변신에 성공한 뮤지컬 '모차르트!'이기에 장현승도 새로운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 할지 주목된다.
한편, 연인 콘스탄체 역에는 '노트르담 드 파리', '금발이 너무해', '미녀는 괴로워' 등에서 아름답고, 파워풀한 목소리로 열연하며 뮤지컬계의 디바로 우뚝 선 최성희가 나선다.
오는 7월 10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EMK뮤지컬컴퍼니 제작.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