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간의 공백을 극복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걸까.
탬파베이 레이스 마이너리그캠프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마쓰이 히데키(38)가 연습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마쓰이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과의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지난달 말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후 2번째 실전 경기였다.
마쓰이는 네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2루타를 때렸지만, 나머지 네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마쓰이는 전날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일본 언론은 이날 '그동안의 공백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마쓰이는 12일, 13일 연습경기에 출전할 예정인데 이후 일정은 정해진 게 없다. 트리플 A 더럼 합류가 유력하지만 아직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 물론 메이저리그 승격도 아직은 장담하기 어렵다.
마쓰이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이던 지난해 9월 이후 빅리그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오클랜드를 떠나 새 팀을 찾았으나 소속팀 없이 시즌 개막을 맞았다. 소속팀이 없어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하고 개인훈련을 했다. 마쓰이는 메이저리그 계약이 어려워지자 지난달 30일 탬파베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