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가수 장기하와 친하다?
드라마 '적도의 남자'와 예능 '1박2일'에 출연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엄태웅이 지난 3일 SBS 파워FM(107.7MHz)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에 출연해 장기하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솔직한 입담을 뽑냈다.
엄태웅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나를 받아주오'라는 곡을 매우 좋아하고, 언젠가 꼭 한번 장기하와 함께 공연에서 불러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선천적으로 박치라고 생각하지만 나중에 자식들에게 들려주면 뿌듯할 것 같아 드라마 OST에 참여하고 있다"며 "내 목소리가 감미로운 것 같다"는 자평을 남기기도 했다.
최근 KBS2 '적도의 남자'에서 '동공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엄태웅은 누나 엄정화, 가수 정재형 등과 어울리며 장기하와 친분을 쌓았다. 장기하의 라디오 DJ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바쁜 와중에도 이날 라디오 출연을 결심했다.
그는 이밖에도 어린시절 누나들을 "언니"라고 불렀으며 최근까지도 "누나"라는 말이 익숙지 않아 "야" 혹은 호칭을 생략하며 지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엄태웅의 출연분은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홈페이지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