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그우먼 강유미와 신은경의 양악수술 후 미모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 취업을 앞둔 예비 취업생의 경우 면접을 앞두고 양악수술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일부 연예인들의 성공 케이스만 보고 미용목적으로 양악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양악수술은 주걱턱, 안면비대칭, 돌출입, 무턱, 긴 얼굴 등을 교정함으로써 부정교합을 치료하는 목적이 크다. 미용수술이 아니다.
김종윤 아이디병원 원장은 "양악수술은 전신마취 후 얼굴의 미세한 턱뼈를 절골하는 고난이도의 수술이기 때문에 병원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무조건 양악수술을 권하는 병원은 피해야 한다. 일부 치과에서는 양악수술 적응증이 아닌데도 교정만으로 치료가 안되는 사각턱의 경우까지 무조건 양악수술을 권하는 경우가 있다. 또 성형외과-구강악안면외과-교정과 간 전문의의 협진은 필수다. 양악수술은 턱뼈의 위치와 길이, 방향 등을 모두 정확하게 맞춰야 한다.
턱뼈와 근육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성형외과와 치아와 턱뼈의 조화를 맞춰주는 구강외과, 교정과의 협진은 필수적이다. 구강외과는 치아와 턱의 관계를 기능적으로 개선하는데 장점이 있고 성형외과는 미용적으로 개선효과가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