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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공공의 적 '액취, 다한' 처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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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시작됐다. 노출의 계절이기도 하다. 남여 할 것 없이 자신있는 몸매를 드러내기 위해 가벼운 옷차림 등에 신경을 쓰기 마련. 하지만 더위가 지속될수록 신경쓰는 게 있다. 땀냄새다.

남들보다 훨씬 많은 땀을 흘리고, 축축한 겨드랑이와 심한 땀 냄새 때문에 사람 많은 곳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액취증'이란 겨드랑이의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박테리아에 의해 지방산으로 분해하면서 특유의 고약한 냄새가 나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겨드랑이 부위의 옷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악취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중 50~60%는 다한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 액취증으로 고민하던 사람들에게 최근 주목할 만한 시술법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허시술(특허번호 10-1039111)인 최소침습 미세AST(Apocrine Scrape Technique)시술법이 그것이다. 유종호 연세 차앤유 클리닉 대표원장은 "액취증은 아포크린 땀샘이 활성화하기 시작하는 사춘기 때부터 나타나는데, 가족력이 강한 유전적 질환으로 부모 중 한 사람만 있어도 유전될 확률이 50%나 된다"고 말했다.

액취증 환자들은 암내를 단순히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인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고 질병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는 증상이다.

그는 "액취증의 경우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경우는 없다"며 "자신의 증상에 맞는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