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이다해의 중국 행보가 심상치 않다.
중국 상하이에서 드라마 '사랑의 레시피'를 촬영 중인 이다해를 향한 중국 CF업계의 러브 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화장품 'JUST BB'과 가전 '현대TV' 등의 모델로 활동 중인 이다해는 또 다른 업체들과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
이다해가 사용하는 중국 내 SNS 팔로워 수만 300만명에 이르고 현재 활동 중인 공식 팬클럽 회원수는 1,000만명에 육박한다. 때문에 광고주들은 이들을 잠재 고객으로 보고 '이다해 잡기'에 혈안이 돼 있다.
이다해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업체의 관계자는 "지난 2008년 후난성 TV에서 이다해가 주연한 '마이걸'이 중국 전 지역에 방송되며 폭발적 시청률을 기록했다. 올해 8월에 방송될 '사랑의 레시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고 밝혔다.
이다해는 유창한 중국어 실력으로 중국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지난 7년 동안 중국어를 익힌 이다해는 원어민 수준으로 중국어 대사를 소화하며 여타 한류스타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사랑의 레시피'에서 중화권 톱스타 정원창과 호흡을 맞추는 것도 그가 주목받는 이유다.
이다해의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사랑의 레시피'의 방송을 앞두고 음료 및 통신업체 휴대폰 단말기 CF 모델 제안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다해와 정원창이 출연하는 '사랑의 레시피'는 중국의 딤섬집을 배경으로 한 요리사의 성공스토리를 다루는 드라마다. 이다해는 불우한 환경에서 조카를 키우며 우연히 딤섬집 가문에 발을 들인 후 최고의 요리사로서 성공을 거두는 주인공 소하 역을 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