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박지성(31)이 스완지시티전에 결장했다.
박지성은 6일 밤 12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스완지시티와의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끝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맨유는 전반 28분 폴 스콜스와 41분 애슐리 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27승5무5패(승점 86)을 기록, 맨시티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맨시티 +63, 맨유 +55)에서 뒤져 2위를 유지했다.
선제골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나와 대승을 엿볼 수 있었다. 전반 28분 오른쪽 측면을 완벽히 허문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마이클 캐릭이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이를 폴 스콜스가 방향을 바꾸며 골문을 갈랐다.
쐐기골은 전반 41분에 나왔다. 웨인 루니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때린 왼발슛이 상대 수비수에 맞고 나온 볼을 영이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은 일진일퇴 공방이 벌어졌다. 그러나 맨유는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맨유는 후반 28분 좋은 득점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발렌시아의 패스를 캐릭이 문전으로 파고든 루니에게 연결했다. 루니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왼쪽 골포스트를 벗어나고 말았다.
퍼거슨 감독은 후반 34분 루니 대신 베르바토프를 교체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이후 후반 42분 허리 부상을 입은 퍼디낸드 대신 하파엘을 투입했다.
맨유는 후반 44분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받은 클레벌리의 오른발 슈팅이 봄 골키퍼의 손에 걸리며 더 이상의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