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힙합 그룹 비스티 보이즈(Beastie Boys) 래퍼 에덤 요크(adam yauch)가 4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5일 뉴욕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비스티 보이즈 측 대변인의 말을 인용, "뮤지션이자 래퍼, 사회운동가로 활동한 에덤 요크가 3년 간의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에덤 요크는 지난 2009년 이하선 종양 판정을 받고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그의 치료로 그룹의 새 앨범과 투어도 연기된 바 있다. 전설적인 래퍼의 부고에 마돈나 스눕 독, 디플로 역시 조의를 표했으며 다이나믹듀오 최자, 비솝, 슈프림팀 사이먼디 등도 SNS를 통해 추모의 글을 남겼다.
한편 비스티 보이즈는 마이크 디, 에덤 요크, Ad-Rock 등으로 구성된 미국의 백인 힙합 그룹이다. DJ로는 Mix-Master Mike가 활동하고 있다. 1979년 Young Aborigines란 이름의 하드코어 펑크 그룹으로 데뷔했으며, 1981년 팀 이름을 비스티 보이즈로 바꿨다. 1984년 힙합 장르로 전환, '체크 유어 헤드' '헬로 내스티' 등의 앨범을 히트시켰다. 최근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