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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7이닝 3안타 무실점, 1군 합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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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군 무대에 설 일만 남은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 김병현이 3일 전남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벌어진 퓨처스리그 SK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99개였고, 스트라이크가 65개, 볼이 34개였다. 김병현은 이날 투구수 100개를 생각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직구 최고 스피드가 시속 140km였고, 커브와 슬라이더, 판포크볼, 서클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25명의 타자를 상대해 탈삼진 8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KIA전(4이닝 1안타 무실점)에 이어 6일 만의 등판이었다. 경기는 넥센의 9대1 완승.

투구수나 등판 간격을 감안할 때 1군 합류가 임박했다고 볼 수 있다.

김시진 넥센 감독은 "이닝당 투구수를 보면 오늘 경기 내용이 괜찮았던 거 같다. 피안타수나 무실점이 중요한 게 아니라 투구 내용과 제구력이 중요하다. 오늘 경기를 마치고 광주로 이동하는데, 김병현이 내일 광주에서 합류할 것이다. 본인에게 몸 상태를 물어봐야 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김병현의 등판 후 회복 속도를 보고 1군 합류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다. 김 감독은 "김병현이 1군에 올라오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 이제 어느 정도 준비가 된 것 같다. 1군에 올라오면 일단 중간계투로 경기에 내보낼 생각이다"고 했다.

상황에 따라 2군 경기 1~2게임에 더 등판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주 내에 1군 엔트리에 등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