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들의 만찬'이 주인공들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9일 방송에서 준영(성유리)은 아리랑의 주방장을 해고해 도희(전인화)의 분노를 사게 됐지만, 아리랑에서 당장 나가라는 도희의 말에 "명장님은 절 해고할 권한이 없으십니다"라며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화난 도희는 준영을 끌어내려 했으나 준영은 꼼짝 않고 서 있다가 갑자기 눈물을 터뜨려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준영은 도희에게 "정말 기억 안 나세요?"라며 어릴 적 도희와의 추억을 하나씩 얘기했고, 서서히 굳어가는 도희 표정을 보며 "그렇게 보지만 말고, 잘 생각 좀 해보세요. 안 그러면 엄마가 다친단 말이에요"라고 울부짖었다. 자신을 억지로 밀어내는 도희에게 준영은 결국 "제가 인주라고요"라고 절규했다.
이후 잃어버린 옛 기억을 되찾게 된 도희는 친딸의 존재를 알게 되고 준영을 인주라고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이날 방송의 끝을 맺었다. 이 마지막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27.4%(AGB닐슨)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으로 꼽혔다.
거짓으로 인주의 삶을 살아온 인주(서현진 분)가 준영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준영이 자신의 진짜 삶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어떻게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