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 창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계절과 유행을 타지 않기 때문. 안정적인 매출 구조가 창업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셈이다. 호프집 가운데 생맥주전문점 '카스톡스'의 약진이 유독 눈에 띈다.
10여 년간 닭스와 카스앤락, 카스타운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종을 관리해온 FC이노베이션 프랜차이즈 본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축된 매장 관리 시스템 및 식자재 관리, 유통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카스톡스는 편안함에 고급스러움까지 두루 갖춰 수익창출에 목마른 예비창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요리가 있는 생맥주집 이란 새로운 컨셉으로 일반 호프집과의 차별화가 포인트다.
카스톡스는 초창기부터 일반 생맥주전문점이 아닌 요리가 있는 생맥주전문점으로 레스펍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레스펍은 패밀리레스토랑과 영국식 펍하우스가 결합된 단어로 요리의 맛과 질을 중시한다.
카스톡스 관계자는 "냉동식품을 데워주는 수준의 일반적인 호프집에서 벗어나 본사에서 파견한 전문 요리사에게 배운 가맹점주들이 직접 주방에서 메뉴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늑한 조명 아래 고급스럽고 세련된 카스톡스만의 인테리어는 캐주얼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즐기는 신세대, 특히 여성고객을 중심으로 한 20~30대 젊은층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