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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ACL 광저우 헝다전 위해 중국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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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결정짓기 위해 중국 광저우에 입성했다.

전북은 29일 새벽 중국 광저우에 도착했다. 오는 5월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 톈허 스타디움에서 광저우 헝다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H조 원정 예선전을 치른다. 지난 27일 K-리그 광주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28일 밤 비행기로 곧바로 이동한 것. 2승2패인 전북은 태국 부리람과 같은 승점 6점이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를 마크중이다. 광저우전을 승리로 장식할 경우 남은 가시와 레이솔(일본)전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결정짓게 된다.

전북은 앞서 열린 광저우와의 홈경기에선 1대5로 대패했다. 선수단은 복수전을 다짐하고 있다. 경고 누적으로 출전이 안되는 박원재를 제외하고 베스트 전력이 모두 중국으로 건너왔다. K-리그 광주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뛰지 않았던 이동국은 체력적으로 자신감을 보였다. 이흥실 감독대행은 "광저우전을 대비해 최상의 준비를 끝냈다"며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광저우도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전북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톈진과의 경기에선 주축 선수를 모두 빼고 경기를 하면서까지 전북전을 대비했다.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광저우 구단의 돈베팅이다. 전북의 홈경기때 광저우는 선수들에게 어마어마한 승리 수당을 내걸어 재미를 봤다. 홈 경기에서도 가만있을리가 없다.

또다른 복병은 날씨다. 광저우의 현재 날씨는 한국의 한여름과 비슷하다. 기온은 섭씨 28도 이상이며 습기가 많은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야간 경기지만 선수들의 체력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광저우(중국)=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