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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차기작 '은밀하게 위대하게' 꽃미남간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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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출연을 확정지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필명 'Hun' 작가가 포털사이트 다음에 연재했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서울 달동네에 숨어든 북한의 꽃미남 간첩 세 사람이 북한으로부터 버림받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김기덕 감독의 연출부를 거쳐 영화 '풍산개'로 데뷔한 전재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수현은 이 작품에서 동네 바보로 위장해 살고 있지만 북한의 전설적인 비밀 부대에서 훈련 받은 인간병기 원류환 역을 맡았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주가가 급등한 김수현의 다음 행보를 두고 그동안 팬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었다. 결국 김수현은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스크린행을 택하면서 안방극장의 인기를 극장가로 넓혀가게 됐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이르면 7월 크랭크인할 예정이며, 이와 동시에 김수현의 첫 상업영화이자 올해 충무로 최고 기대작 '도둑들'도 올 여름 개봉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