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년 트로트 가수 홍원빈이 화제의 드라마 '국회의원 정치성 실종사건'의 OST를 불렀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스페셜 4부작 '국회의원 정치성 실종사건'은 현실을 반영한 소재와 유오성, 남성진 등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해 관심을 모은 정치 풍자극이다. 첫 방송 이후 심야시간대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과 함께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홍원빈이 부른 OST는 흡사 '마징가 제트'를 연상시키는 익살스러운 가사와 호탕한 음성, 경쾌한 분위기로 극중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는 평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빠른 전개와 풍자가 주를 이루는 극의 특성상, 특유의 진지하면서도 간드러지는 기교를 동시에 지닌 홍원빈의 음성이 적격"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2년 가장 신랄하고 독특한 정치풍자극이라는 평과 함께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한 '국회의원 정치성 실종사건' 2회는 오는 29일 오후 11시30분에 방송된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