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작곡가에게 감사의 절이라도 하고픈 심정"
가수 이효리가 23일 방송하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표절 사건의 모든 것에 대해 입을 연다.
이효리는 "4집을 준비할 당시 3집을 뛰어 넘고 싶은 부담감에 마음이 너무 앞섰고, 그래서 일어난 일 같다"며 운을 뗐다. 당시 결국 표절이 아닌 작곡가가 벌인 사기사건임이 드러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효리는 모든 활동을 접고 칩거 생활에 들어갔다.
그는 "힘들고 괴로운 시간을 보내던 끝에 정신과 상담까지 받았다"며 "그토록 나를 힘들게 했던 표절 작곡가에게 절이라도 하고 싶다"고 밝혀 모두를 의아하게 하기도 했다.
한편 이효리는 또 이상순과의 풀 러브스토리도 공개한다. "처음 이상순을 만났을 때만 해도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밝힌 이효리는 "몇 년 후 그의 집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어 마음이 바뀌었다"며 "내가 먼저'사귀자'고 대시까지 했다"고 전했다. 또 "열애 공개 후 가장 뜻밖의 반응을 보인 사람은 어머니였다"며 "열애 사실을 알고 어머니가 대성통곡을 했다. 또 이상순의 어머님까지 눈물을 보였다"하며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