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생방송 도중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보아는 2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이하 K팝스타)에서 16세 최연소 참가자 박지민의 노래가 끝난 후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박지민은 시크릿 가든의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열창했다. 노래가 끝나자 심사위원 보아는 "(박)지민 양이 16살이죠. 저는 그 나이 때 일본에 처음 갔어요"라며 돌연 눈물을 보였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던 그는 "그 시절 '보아니까'라는 말이 제일 듣기 싫었다. '보아니까 괜찮아'라는 말이 힘이 되면서도 싫었다. 지민양도 그랬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아는 "경연을 떠나 지민 양이니까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고 말한 뒤 "노래 도중 눈물을 흘려 음정이 불안했기 때문에 점수는 짜게 줬다"면서도 99점을 줘 깜짝 반전을 선사했다.
이날 'K팝스타'는 이하이, 박지민, 백아연 TOP3의 세미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