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탁구대표팀의 유승민(삼성생명), 석하정(대한항공)이 런던올림픽 티켓을 확정했다.
21일 홍콩 퀸 엘리자베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전 셋째날 경기에서 유승민은 북한의 김혁봉을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물리치며 런던행 티켓을 예약했다. 전날 4강전에서 1번 시드 '세계 1위' 마롱이 일본의 신예 니와 고키에, 2번 시드 '아테네 챔피언' 유승민이 홍콩의 렁 추얀에게 2대4로 패하는 이변이 있었지만 한-중 양대 에이스는 흔들림 없는 완벽한 마무리로 티켓 획득에 성공했다.
석하정 역시 첸츠유(대만), 리호칭(홍콩), 난사나 콤웡(태국)을 차례로 꺾고 무난히 티켓을 확보했다.
남자부는 니와 고키(일본) 렁 추얀(홍콩) 유승민(한국) 마롱(중국) 김성남(북한) 김혁봉(북한), 여자부는 궈예(중국) 리명선(북한) 석하정(한국) 히라노 사야카(일본)첸츠유(대만) 난사나 콤웡(태국) 등 남녀 각 6명이 1-2라운드 경기 결과 랭킹순으로 런던행 티켓을 예약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아시아지역에 부여된 쿼터는 남녀 각 11명으로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서아시아 각 1명씩 총 4명의 지역 쿼터를 적용한다. 이 밖에 아시아 일반 지역(General Zone)에서 남녀 각 7명이 선발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