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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손수건 왕자'에 4타수 무안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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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이대호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이대호는 20일 고베 호토모토필드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홈경기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이 2할1푼7리로 하락.

'손수건 왕자'라는 별명을 가진 니혼햄의 선발 사이토 유키에 완패. 바깥쪽으로 승부한 사이토의 투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121㎞ 슬라이더에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3회말 2사 1,2루의 찬스에서는 3B1S에서 5구째 124㎞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가운데 낮은 136㎞의 직구에 중견수 플라이, 8회말엔 112㎞의 바깥쪽 체인지업에 중견수 플라이로 고개를 숙였다.

오릭스는 사이토 공략에 실패, 0대5로 패했다. 사이토는 완봉승으로 시즌 3승째(1패)를 챙겼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