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에 또 다시 비보가 날아들었다.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경기 도중 한 선수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리보르노의 미드필더 피에르마리오 모로시니(25)다. 모로시니는 15일(한국시간) 페스카라전에서 전반 31분 심장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모로시니는 긴급히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의료진들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모로시니의 사망으로 이번 주말 예정된 세리에A 33라운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탈리아 21세 이하 청소년대표를 지낸 모로시니는 2005년 우디네세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볼로냐, 레지나, 칼초 파도바, 비첸자 칼초, 리보르노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볼턴의 미드필더 무암바는 지난달 18일 토트넘과의 FA컵 8강전에서 전반 41분 심장마비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가까스로 회복 중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