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21 선덜랜드)이 울버햄턴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15일 새벽(한국시각)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최하위 울버햄턴과 0대0 득점없이 비겼다. 마틴 오닐 감독은 이날 니클라스 벤트너, 스테판 세세뇽, 제임스 맥클린을 공격라인에 내세웠다. 지동원과 프레이저 캠벨을 교체명단에 올렸다.
전반 8분 벤트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쇄도하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전반 16분엔 세세뇽-라르손-제임스 맥클린의 슈팅으로 이어지는 역습이 빛을 발했다. 후반 27분 맥클린이 크레이그 가드너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으며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후반 35분 골키퍼 미뇰레가 자비스의 문전 헤딩을 전광석화같은 움직임으로 막아내며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다.
후반 43분 세세뇽의 땅볼 크로스가 라르손의 발에 걸렸지만 아깝게 골문을 비껴났다. 양팀은 끝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지만 모두 무위에 그치며 득점없이 비겼다..
최근 맨시티, 토트넘, 에버턴전에서 2무1패를 기록했던 선덜랜드는 4경기 연속 무승, 3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 7연패에 빠진 울버햄턴은 모처럼 승점 1점을 내줬지만 강등권을 벗어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