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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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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삼성 투수 장원삼이 스승 김시진 넥센 감독을 찾아와 정중하게 인사를 했습니다. 정민태 넥센 투수 코치가 다가와 김 감독에게 고자질을 했습니다. 조금 전에 장원삼과 얘기를 했는데 내년말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으면 다시 넥센으로 오라고 하니까 장원삼이 돈을 얼마 줄꺼냐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정 코치가 계약금 6억원에 연봉 5억원이면 되지 않겠냐고 하니까 장원삼이 그렇게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 있던 김 감독은 정 코치를 향해 자기 건물 팔아서 돈 마련하면 되겠다고 했습니다. 장원삼은 2009시즌을 마치고 삼성으로 이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