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콤플렉스나 단점을 보완해서 좀 더 보기 좋은 얼굴로 개선하는 것은 '자기관리'라고 여겨진다. 대인관계에서 첫 만남에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기 위해서는 자신의 외모를 다듬는 것이 긍정적인 일로 평가된다.
간혹 이러한 노력이 과도해서 부자연스러운 얼굴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갑자기 얼굴이 퉁퉁부어있다던지, 얼굴에 과한 볼륨감이 갑자기 생겨서 다른 사람인 줄 알고 몰라보는 경우도 있고 이야기를 하는 데 웃는 것인지 우는 것인지 표정이 어색한 경우도 있다.
자기관리는 '조금'만 다듬어서 보다 더 보기 좋은 얼굴로 개선하는 것이다. 과도한 욕심을 부리거나 자신의 얼굴에 맞지 않는 성형을 해서 얼굴의 모습이 전보다 더 이상해지거나 타인에게 어색한 얼굴로 보이는 건 당사자도 의도한 바가 아닐 테다.
전문가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단점을 개선시켜줄 수 있는 시술로 쁘띠성형을 제안한다. 쁘띠성형은 비수술적인 요법으로 주사를 통해 간단하게 진행하는 시술을 이야기한다.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쁘띠성형으로는 필러나 보톡스가 있다.
보톡스는 주름을 개선시켜주는 데 많이 시술된다. 이마나 눈가의 잔주름, 입가의 잔주름, 팔자주름 등을 개선시켜주는 목적으로 시술되고 있다. 근육의 움직임을 제한한다는 점 때문에 주름개선 뿐 아니라 근육의 움직임을 제한해서 그 크기를 줄여주는 근육 퇴축술인 사각턱보톡스나 종아리 보톡스로도 시술된다.
필러도 주름개선에 도움을 준다. 필러는 파인 곳을 채워주는 특성이 있서 움푹 파인 주름이나 납작한 이마, 무턱 등에 시술된다. 이마나 미간, 깊게 파인 팔자주름은 필러로 채워주고 납작한 이마와 무턱도 필러로 채워줘 보다 볼륨감을 살릴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이러한 쁘띠성형은 성형 수술과 달리 붓기가 거의 없거나 적다. 시술 후 별도의 회복기간이나 입원기간이 거의 필요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부담이 적다. 시술 후 갑자기 달라진 외모나 붓기로 어색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자연스레 주름개선이나 사각턱, 종아리 알통 등을 개선할 수 있다.
미앤미클리닉 김재훈 원장(영등포점)은 "쁘띠성형은 보다 자연스럽게 단점을 보완해줄 수 있지만 쁘띠성형도 과도할 경우 본래 자신의 개성을 잃어버리거나 어색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도움말: 미앤미클리닉 김재훈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