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극 '패션왕'이 남녀주인공들의 멜로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했지만 시청률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9일 방송된 '패션왕'은 9.0%(AGB닐슨 기준)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한 주 전 방송분이 기록한 10.4%보다 1.4%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걸(유아인)과 가영(신세경), 재혁(이제훈)과 안나(권유리)의 엇갈린 러브라인이 시선을 끌었다.
재혁이 술에 취해 가영을 찾아와 키스를 하고, 이를 본 영걸이 분노하는 내용이 그려지면 주인공들의 갈등이 증폭됐다.
하지만 이 같은 극적 전개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오히려 하락하는 불운을 맛봤다. 앞으로 멜로라인에 탄력이 붙으면서 시청률에도 변화가 올 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빛과 그림자'는 21.9%, KBS2 '사랑비'는 5.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