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팬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QPR(14경기)전에서 박지성이 속한 맨유의 승리를 점쳤다.
스포츠토토의 온라인 공식 발매사이트 베트맨은 7일부터 8일까지 벌어지는 EPL 6경기와 K-리그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14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 국내 축구팬 87.76%는 정규리그 7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맨유가 강등권에 있는 QPR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무승부를 예상한 참가자는 7.74%로 집계됐고, 나머지 4.50%는 QPR의 승리를 예상했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QPR은 승점 1점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선두자리를 굳히기 위해 매 경기 총력을 다하는 맨유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27경기 중 13골을 터뜨린 득점기계 아데바요르를 앞세운 토트넘은 지동원이 속한 선덜랜드를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47.21%)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선덜랜드는 직전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3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한창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토트넘과의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포르투갈의 벤피카를 꺾으며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첼시는 위건을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83.13%)해 정규리그에서 2연승을 달릴 것으로 전망됐다. QPR, 위건, 뉴캐슬에 3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꺾인 리버풀은 홈에서 애스턴에 승리(69.05%)해 분위기 반전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가장 높았다.
한편, K-리그에서는 서울과의 라이벌 매치에서 2점차로 승리하며 분위기가 좋은 수원이 원정에서 전남을 꺾을 것(61.82%)이라는 예상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철퇴축구'를 앞세운 울산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광주를 원정에서 누를 것(41.04%)이라는 예상이 가장 높게 집계돼, 울산이 최근 부진을 털고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토스, 호벨치, 자일 등 브라질 삼총사과 배일환을 앞세운 제주는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는 대구를 상대로 홈에서 승리할 것(63.83%)이라는 예상이 최다 집계됐다.
축구토토 승무패 14회차 게임은 7일 오후 2시 50분 발매 마감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