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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페이스북 친구 500만명 돌파, 국내 이용자와 맞먹는 수치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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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호가 최근 페이스북 친구 500만명을 돌파, 명실공히 '대한민국 SNS 황제'자리에 올랐다. 연예인은 물론 정치인, 기업인을 통틀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수치는 국내 페이스북 사용자가 500만명이라는 점에 비춰 볼 때 놀라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의 전체 가입자와 같은 인원이 이민호 한사람에게 몰려 있다는 말이다. 물론 여기에는 동남아와 중동지역을 비롯한 전세계 팬들이 포함된다.

이민호 소속사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자신의 근황을 알리고 팬들의 안부를 물으며 진솔하게 교감을 나눈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거철마다 유행하는 용어인 이른바 '표심 관리'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설명이다.

이민호가 페이스북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0년 5월이었는데 개설 이후 급속도로 친구가 많아지기 시작,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고 하루 평균 3만명에서 15만명정도의 친구들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이민호의 해외 팬 가운데 최대 시장인 중국 회원들이 배제된 것이어서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현재 중국 팬들은 체제수호를 위한 정부의 인터넷 검열로 인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머지않아 중국에서 페이스북이 오픈된다면 중국 페이스북 친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민호는 "때마침 지난 3일 자신의 SBS 드라마 '신의' 캐스팅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던 날 페이스북 친구 500만명을 돌파해 더욱 기쁘다"는 뜻을 밝혔다. 이민호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섯 손가락을 펴보이며 "8월에 드라마로 다시 인사드리게 됐는데 좋은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감사의 멘트를 한국어 중국어 영어 일어로 함께 전했다.

한편, 이민호는 페이스북 뿐만 아니라 중국의 최대 SNS서비스인 웨이보에서 345만명의 친구로 한국 연예인 가운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