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극 '적도의 남자'(이하 적남)의 이보영과 임정은이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적남'에서 선우(엄태웅)과 장일(이준혁)의 첫사랑 지원 역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이보영은 첫 사랑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난감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보영은 5일 경기도 평택항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적남' 기자 간담회에서 '첫사랑'에 대한 질문을 받고 "첫 사랑? 여자들은 첫 사랑을 잘 기억하지 않는 것 같다. 나도 누가 첫 사랑인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웃으며 "나는 마지막 사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임정은은 "나는 실제로 연애할 때 남자에게 꽤 집착하는 편"이라고 고백했다. 극중 박수무당의 딸로 태어나 외로움이 깊은 최수미 역을 연기하고 있는 임정은은 "남자에게 집착하는 편이다. 평소 전화를 많이 한다. 밤새 전화하다가 잠든 적도 있고, 집 앞에 직접 찾아간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정통 멜로와 복수극을 표방한 '적남'는 '엄포스' 엄태웅이 등장하며 매회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4일 방송에서도 선우(엄태웅)가 장일(이준혁)에게 기억상실인척 연기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전국 시청률 10%를 넘어섰다.
평택(경기)=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