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이 K-POP 대표로 전 세계 광고인들 앞에 연설자로 나선다.
2NE1은 광고대행사 제일기획과 함께 오는 6월 열리는 세계 최고 광고축제인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에서 '디지털 한류 마케팅(Korean Wave Through Digital Wave)'을 주제로 한 세미나 공동 연설자로 나서 K-POP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2NE1은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디지털 한류 마케팅을 활발히 펼쳐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이번 세미나 연설자로 선정 됐다.
2NE1은 "무대 위의 가수가 아닌 연설자로 여러 사람 앞에서는 것은 처음이지만 K-POP을 대표해서 참석하는 만큼 세계 여러 사람들에게 한국 가요의 매력을 확실히 어필하고, K-POP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전하겠다"며 "다음에는 연설자가 아닌 가수로서 칸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일기획 측은 "세계 최고의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인정받아 2008년부터 4년 연속 칸 국제광고제 세미나 기업으로 선정되어 왔다"며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K-POP 열풍을 바탕으로, 디지털(Digital), 소셜(Social), 문화가(Culture)가 결합된 글로벌 콘텐츠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세미나 연사들을 선정하기로 유명한 칸 광고제 조직위원회 측에서도 이번 K-POP 아티스트의 참석을 반기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미 결정된 주요 연사로는 세바스찬 코(Sebastian Coe)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마틴 소렐(Martin Sorrell) WPP회장, 트레보 에드워즈(Trevor Edwards) 나이키 부회장, 미쉘 패트릭 킹(Michal Patric King, 섹스앤더시티 프로듀서) 등이 세미나 연사로 나설 계획 이다.
지난 1953년에 창설되어 올해로 59회를 맞는 칸 국제광고제는 우수광고에 대한 시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트렌드를 주제로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광고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이 세미나는 매년 진행되는데 올해는 7일 동안 약 50개의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