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채원이 지난 달 31일 강남 흰물결화이트홀에서 팬 200여명과 함께 특별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문채원 갤러리와 팬클럽 라비앙 로즈가 공동으로 마련한 행사에서 문채원은 직접 홍대의 클럽에서 밴드로 활동중인 '홀로그램 필름'을 섭외하고, 셀카 영상과 직접 제작한 콜라쥬 작품들을 준비 하는 등 그 어느때보다 열성을 보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팬미팅 1부에서 문채원은 지난 연말 다녀온 스페인 여행에서 찍어온 사진들과 함께 여행에 얽힌 이야기들을 공개했다. '공주의 남자'를 끝낸 직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던 시기였음에도 어머니의 부탁으로 50여명이 함께 하는 단체 관광으로 스페인을 다녀왔다는 고백에 팬들을 놀라게 했다. 대부분의 중년 이상의 어른분들이나 노부부들로 이뤄져 있어서 자식처럼, 손녀처럼 예뻐해주셔서 즐거운 여행이었다는 후문. 다만, 휴식처럼 떠난 여행이 패키지 관광이라 촬영 못지 않은 강행군 일정이라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그 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2부에서 문채원은 홀로그램 필름의 리드싱어 황윤진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 공연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노래 공연을 위해 그녀는 별도로 시간을 내어 연습까지 진행하며 공을 들였다고 한다. 그는 또 '공주의 남자'의 테마곡인 '오늘도 사랑해'를 불렀고, 팬들의 깜짝 선물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번 팬미팅은 그녀가 모델로 있는 빈치스벤치, 올빗, 뱅뱅과 동아오츠카 등에서 다양한 물품들을 지원하며 팬미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